[전남인터넷신문] 전 세계의 많은 국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의 브라질 또한 반세기에 걸쳐 탈탄소 실적을 쌓아왔다. 브라질에서 50여년 전부터 탈탄소 정책을 편 것은 1973년의 석유 위기와 관련이 있다.

브라질은 당시 원유 수요의 약 80%를 수입에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외채무가 급증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에탄올로 달리는 자동차의 개발, 에탄올의 생산과 유통에 대한 보조 등을 실시해 수입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의 구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