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 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물놀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는 등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익사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흔히 익사라 하면 물속에서만 발생한다고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기도를 폐쇄하는 데에는 소량의 물로도 충분하므로, 물에 완전히 빠지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익사할 수 있으며 이중 마른익사는 물속에서 삼킨 물로 인해 물 밖에서 질식하는 현상이다. 마신 물의 일부가 폐로 들어가 염증과 수축을 일으켜 질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물속에서 익사하는 것과 동일하게 호흡곤란과 뇌 손상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