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적지 적작이란 그 토지의 기후나 토양 등의 자연환경에 가장 적합한 작물을 선택해 재배하는 것이다. 1차산업인 농업의 본질은 적지 적작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재배 품목을 선정과 관리를 하며, 그에 따른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전남의 농업또한 적지 적작의 개념이 도입되어 겨울철에도 따뜻한 온도를 필요로 하는 비파, 유자, 참다래는 광양, 여수, 고흥, 보성, 해남 등 남해안지역에 재배 벨트가 형성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고흥 유자, 보성 녹차, 완도 비파, 광양 매실, 해남 고구마와 겨울 배추 등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1900년대 초에 일본인들이 나주에 사과와 배 과수원을 개설했다가 사과를 포기하고 배 위주로 재배를 했던 것도 기후와 관련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