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이건호기자] 장성소방서(서장 문삼호)는 습기 노출되면 쉽게 열이 발생하는 물질 관리에 농가를 비롯한 취급장소에 높은 주의를 당부했다. 장성 지역에서는 2010년 이후 15건의 자연발화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4월부터 9월까지 집중 발생했다.

땅의 지력을 좋게 하거나 구제역 현장 대응을 위해 사용이 많은 것이 생석회다. 생석회는 자연상태 석회석을 분쇄해 소성과 수화공정을 거쳐 얻어지는 산화칼슘을 주성분으로 장기간 습기를 흡수하는 경우 소석회[Ca(OH)2]가 되고 응고하는 성질을 가지며 염기성을 가져 산성화 토양을 중화시키는 데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발열 시 200℃ 이상으로 올려, 구제역과 같은 바이러스 제거에 활용하고 있다.

유용한 물질이지만 생석회(CaO)는 습기와 가까이 하는 경우 열을 발생시키는 위험 물질 중 하나로 발열 상태에서 종이류나 목재와 같은 가연물과 가까이 하는 경우 화재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완전 방수 처리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