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등나무꽃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절이다. 봄을 맞이해 등나무에는 몽환적인 꽃줄기가 로맨틱하게 늘어져 있다. 바람에 흔들리고 향기를 풍기는 등나무꽃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절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등나무꽃을 테마로 한 관광지나 축제를 쉽게 찾기가 어렵다.

대만이나 일본에서는 등나무꽃을 관광자원이나 축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대만의 경우 3월 중순에서 하순부터 4월 초까지 등나무꽃이 만개하는 계절로 퍼골라 등에 매달려 있는 분홍색과 보라색 꽃 터널을 걸으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몽환적이고 아름답게 꾸며 놓은 곳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