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위 정 선 하

요즘 거리마다 봄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고 가정의 텃밭에도 완연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추위를 견디고 피어나는 꽃들 속에서 양귀비 꽃도 새싹을 움트며 자라나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시골 어르신들은 집 주변 텃밭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양귀비를 심고 있는데 이유는 다양하다. 적발된 주민들은 복통이나 소화불량, 진통에 좋다는 민간요법의 속설을 믿고 자투리 땅에 재배하거나 옥상 화분에서 몰래 재배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