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 만나는 김경일 파주시장(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타뱨(파주)=이윤기 기자]내년 파주시 예산안 3대 키워드다. 코로나 경기 한파로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진 현실을 반영했다. 고물가와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팍팍해진 경기 상황을 배려한 ‘경제방역’으로 평가받는다. 국비 예산이 줄어든 만큼 파주시 곳간을 풀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경제를 살뜰히 챙긴다는 목적이다. 파주시를 동서남북 거미줄로 이어 사람과 물류가 활발히 교류되는 ‘교통복지’도 추가로 포함됐다. 김경일 시장이 구상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청사진이 내년도 예산안에 녹아든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예산의 규모도 역대 최대다. 1조 9천 543억원으로 본예산 기준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고 2022년도 본예산보다 1천 689억원 증가했다. 9.5% 올랐다. 예산이 늘어난 만큼 지역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과 수요응답형 버스 증설, 생계급여 확대 등 김경일 시장이 공약한 정책들의 속도가 빨라졌다. ‘더 큰 파주‘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