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최근 미식(美食) 관광의 나라로 타이완(台灣)이 떠오르고 있다. 타이완은 원주민과 중국 이주민이 어울려 특유의 음식 문화를 만들어냈고, 이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도락 여행지로 유명한 타이완에서 타이난(台南)은 음식의 메카이다. 타이완 현지인들도 순전히 먹기 위해서 여행을 가는 곳이 타이난이다.

타이난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달다는 것이다. 과거 설탕의 대표적인 산지였던 타이난에서 설탕의 다량 사용은 부자의 상징처럼 인식되었다. 손님을 맞이할 때는 부자라는 허세와 자존심을 내세우기 위해 단 음식을 대접했다. 열대 지역인 타이난에서는 음식의 저장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설탕이 많이 사용되었다. 타이난 현지에서는 이것이 이 지역의 단 음식 문화를 만들어 낸 배경이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