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홍기 기자]
20일, 경남 진해 경찰서에서는 지난 3월 4일, 창원시 진해구 용원 수산 재래시장의 한 가게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창문에 얼굴을 숨긴 채 손만 집어넣어 현금 1,000여 만 원이 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A씨를 6개월 여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피의자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진해경찰서는 수사력을 동원했으나 A씨는 카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 검거가 사실상 힘들었다."며 "20일, 형사 4명은 우연히 점심을 먹기 위해 주변 한 식당을 찾았는데 옆자리에 앉은 손님이 어디선가 본 듯한 낯설지 않은 얼굴이 눈에 띠어.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핸드폰에 저장 해둔 피의자들의 사진을 비교해 본 결과 6개월 전 현금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과 일치하다고 판단해 식사를 마치고 음식점을 나서는 A씨를 쫒아가 검거하게 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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