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식품업계에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윤리적인 소비를 하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비건 인구 수는 전 세계 2억 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국내 식품 대기업이 자사의 비건 브랜드를 앞세워 미국 비건 시장 진출을 밝혀 눈길을 끈다.

비건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을 보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지난 18일 플랜테이블을 중심으로 식물성 식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은 비건 시장이 작은 국내에서 승부를 보기보다 비건 인구 수가 훨씬 많은 미국 시장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