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개와 달리 높은 곳으로 뛰어서 오르내리는 등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일이 잦다. 평상시 관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보호자가 관심을 갖고 반려묘의 관절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먼치킨이나 스코티쉬 폴드와 같이 유전적으로 연골과 관절에 질환을 가지고 있는 묘종의 경우 1세 전후로 유전질환이 빠르게 발현한다. 통증으로 인해 점프를 잘 하지 못하고 배변 자세조차 취하기 힘들어 변비와 구토로 이어질 수 있다. 방치하면 심각한 상태로 진행돼 췌장염, 신부전 등으로 발전할 위험도 뒤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