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6월 7일부터 파업을 선언하고 나흘째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은 비교적 단순하다.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를 전차종, 전품목으로 확대하라는 것이다.

안전운임제가 없던 시대에는 화물노동자들이 낮은 운송단가를 만회하기 위해 한꺼번에 최대한 많이 싣고, 더 빨리, 더 자주 운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하루 13시간 이상 장시간 운전과 빈번한 야간운행, 과적과 과속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이러한 화물차 사고는 빈도수와 치사율이 일반 승용차의 2.6배나 높아 화물노동자의 생명은 물론 국민의 안전까지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