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식사 또한 빨리하는 편이다. 때문에 소화불량, 복통, 속쓰림, 복부팽만감과 같은 위장질환은 너무도 흔한 질환이 되었다. 대부분은 약을 먹거나 식습관을 조심하면 금방 낫지만 문제는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여러 검사를 받아도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위장질환의 원인을 담적병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생긴 ‘담’이라는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고 조직을 굳어지게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