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2022년 4월 3일 곳곳이 벚꽃으로 물든 구례읍과 구례읍 오일장(구례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구례오일장은 인구수 2만 5천명 정도(2022년 3월 기준)의 작은 지자체의 장날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사람들로 붐볐고 시끌벅적했다.

시장에는 지리산에서 나온 온갖 약재와 산나물을 파는 곳이 70여 군데가 넘었다. 다른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령자인 다른 오일장과는 달리 젊은이들도 많았다. 간식을 먹으면서 시장을 거닐고, 물건을 흥정하는 젊은이들의 억양이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관광차 구례로 왔다가 시장을 들렀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