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지난 18일 10시 35분쯤 다급한 119신고가 들어왔다. “확진자 임산부인데요. 어제부터 산통이 시작되었어요. 출산을 하려고 합니다. 배가 아파요. 피가 나오고 있어요...” 산모 A씨는 코로나19 확진 자였다.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집에서 재택 치료 중 산통을 느낀 것이다.
해남소방서 백종욱(남,45), 박남중(남,36), 하남균(남,38) 구급대원은 신고 접수 된지 6분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확진자라 소방당국이 보건소에 연락을 취하고, 레벨D 방호복을 갖춘 구급대원들은 A씨 상태부터 살폈다. 1분마다 규칙적인 진통이 확인되었다. 응급상황 이었다. 서둘러 들것을 이용해 구급차 안으로 옮겼다. 11시11분경 신생아 머리가 보여고 차안에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동시에 상황실과 보건소에서는 병상요청 하였다. 이송병원 선정이 원활하지 않아 지연되었지만 다행이 순천미즈여성아동병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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