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어린 시절 “음식 남기면 안 된다”는 어른들의 충고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학창 시절 선생님이 잔반통 앞을 지켜 음식을 남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가르침을 받아왔다. 이때 선생님은 밥을 남기는 학생을 보시고 “지구 반대편에는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애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고 난 후 그때 들었던 말은 단지 잔소리가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지구의 식량 불평등 문제는 심각하다. 세계 인구의 약 11%는 먹을 것이 없어 끼니 걱정을 한다. 2019년 기준 당장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에 힘들어하는 기아의 수는 6억 9,000명에 달한다.
댓글을 작성하려면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