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오늘 오전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고 현장을 어떻게 수습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책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이번 사고로 회사의 신뢰도가 추락한 것에 대한 아쉬움만 잔뜩 늘어놓았다. 사람이 아니라 회사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사퇴는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7개월 만에 두 건의 참사를 일으킨 회사의 대표라면, 사퇴가 아니라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책임지고 마련하는 것이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