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연어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식재료 중 하나다. 하지만 연어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도 손꼽힌다.

연어는 양식을 통해 재배되기에 이에 따른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글로벌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이 밝힌 바에 따르면 연어 양식은 화학물질 투입으로 인해 해양 오염을 일으킬뿐더러 해양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양식 연어를 먹는 인간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양식 산업은 플라스틱 어구들을 사용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아울러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해야하는 특성상 양식 연어들은 기생충이나 유해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다량의 항생제를 투하해 재배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에서 연어 양식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인구 1~2만인 도시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의 양과 같다고 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배출돼 오염을 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