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 어른을 잃었습니다. 참으로 애통스럽습니다. 반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셨던 배은심 여사께서 오늘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아들 이한열 열사가 87년 민주화를 이룬 계기를 주었다면, 고인은 아들이 염원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잡게 만들었습니다.
고인은 유가협 회장으로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국회 앞 천막 농성 422일 만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용산범대위 공동대표를 맡아 정부의 사과를 받아 냈습니다. 전국 어디든 필요로 하는 곳에서 헌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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