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2월 초 광주MBC는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광주MBC를 ‘리셋’하겠다며 대대적인 개편 절차에 돌입하였습니다. 그 대상은 광주MBC의 대표적인 라디오 장수 시사 프로그램인 ‘황동현의 시선 집중’과 지역에서 화제의 현장과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주었던 TV 프로그램인 ‘오매 전라도’ 그리고 2007년부터 시작되어 광주MBC의 음악 전문 TV 프로그램인 ‘문화콘서트 난장’이었습니다.

2. 광주MBC는 위 프로그램에 대하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시선 집중’은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하였고 ‘오매 전라도’와 ‘문화콘서트 난장’은 제작비 삭감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민에게 사랑받아왔던 프로그램들이 폐지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광주MBC의 프로그램 편성 권한의 자율권이 있기에, 각 프로그램은 폐지될 수도, 존치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보장 대책이 전혀 논의되지 않은 채로 개편이 이루어짐에 따라 ‘시선 집중’팀의 아나운서, 작가, 리포터 5인은 해고 통보를 받은 상황이며, ‘오매 전라도’와 ‘문화콘서트 난장’의 노동자들 또한 해고의 위협에 불안해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