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홍대 클럽을 메운 록과 힙합, 재즈, 일렉트로니카. 이 비주류 음악들은 적어도 홍대에서만큼은 주류의 영광을 누린다. '배곯음'이라는 현실감각 위로 '음악정신'이란 아우라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인디의 성전에 가야금을 들고 등장한 정민아는 몇년 새 우리 국악계의 중심에 섰다.
정민아는 스스로에게 '모던 가야그머'라는 참신한 수식어를 붙였다. 12현 전통 가야금이 아닌 25현 개량 가야금을 뜯으며 노래까지 부르는 그는 록과 힙합의 비트가 넘쳐나는 홍대에서 독특한 음악의 성채를 구축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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