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옷장 정리를 하며 다운 제품을 꺼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 따뜻한 다운 점퍼 하나쯤은 가지고 있겠지만 포근한 다운 속에 동물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기자에게도 겨울철 교복처럼 입는 다운 패딩이 있다. 3년 전 롱패딩이 한참 유행할 때 덕다운 100%에 솜털 80%, 깃털 20%라는 점원의 말에 솔깃해 구매한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해 우연히 덕다운에 쓰이는 오리털을 채취하는 과정에 대한 글을 보게 됐고 롱패딩을 입을 때마다 오리가 겪었을 고통에 죄책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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