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유야무야 넘어갈까 우려...실질적인 대책 마련해야" 대한육견협회 "지원 대책 없이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 검토를 지시한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그동안 개 식용 금지와 관련해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개 식용 금지 검토 얘기를 꺼내면서 "관계 부처에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