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은행의 주 대출타겟인 1~2등급 고신용자들이 은행 금융당국의 부동산 대출규제를 피해 상호금융으로 몰리면서 올해 상호금융 신규대출의 절반 가량을 고신용자들이 받아갔다. 상호금융이 투기의 우회 경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37조 7,165억원 중 절반 가까운 규모(46.53%)인 17조 5,499억원이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차주 대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