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빈주연 기자]

#고등학생 권사랑(17) 양은 기후 변화에 관한 수업을 들은 뒤 환경 보호에 관심이 생겼다. 교실의 전등과 에어컨도 사용하지 않을 땐 끄고, 분리수거도 신경 쓴다. 급식 잔반도 남기지 않으려 노력한다. 권양은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내가 실천해도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제로 웨이스트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이 늘 고민이었다”며 “코이카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친구들에게 생활 속 실천 방법을 공유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존 악셀 오렌시아(John Axel Orencia, 18) 군은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자 필리핀에서 텀블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오렌시아는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대나무 칫솔·고체 치약 사용 등 한국 사람들이 올린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을 새롭게 배웠다”며 “주위에 영상을 보여주며 친환경 생활 습관을 권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