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친일잔재청산에 앞장선 정읍시의 친일조각가 김경승 작품인 정읍 황토현의 전봉준 동상 철거 조치는 확고한 역사의식에 바탕 한 조치로 평가한다.

김경승이 누구인가. 김경승은 수많은 일제 미화 작품 활동은 물론, 1941년 국민총력조선연맹 산하 조선미술가협회의 평의원과 조각분과 역원으로 참여했고, 1944년 경성일보사가 주최하고 조선총독부와 국민총력조선연맹 등이 후원한 ‘결전(決戰) 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을 맡았고, ‘대동아 건설의 소리’라는 일제를 찬양하는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또 ‘조선미술가협회’라는 대표적 친일미술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전시회로 벌어들인 돈을 국방헌금으로 내는 등 일제 협력에 앞장섰던 인물이며, 해방 이후에도 친일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승승장구하며 호사를 누린 자가 바로 김경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