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비건 인구가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앞다퉈 식물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베지테리언 단계 중 가장 엄격한 비건이 먹지 못하는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자의 경험상 제품 소개 시 ‘비건 인증’을 받았다는 내용이 없으면 대부분 비건이 먹지 못하는 제품이다. 빵이 사용되는 피자, 샌드위치, 햄버거를 비롯해 튀김옷을 입힌 제품은 ‘식물성’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베지테리언은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빵과 튀김옷에 달걀과 우유가 사용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