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부채는 가늘게 쪼갠 댓개비(대오리)로 살을 만든 후 넓적하게 벌리고 그 위에 종이나 헝겊을 붙여 바람을 일으키는 데 사용되는 도구이다. 부채의 종류는 크게 둥글게 만든 원선(圓扇)과 접을 수 있게 만든 접선(摺扇)으로 구분된다.

둥근 부채인 원선은 방구부채, 단선(團扇)이라고 하며, 접선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접부채, 접어서 쥐고 다니기 간편한 부채라는 뜻의 쥘부채, 거듭 접는다는 뜻에서 접첩선(摺疊扇)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