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은 더위에 지친 이들이 원기를 회복하려고 삼계탕 등 고기를 먹는 날이다. 하지만 고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 현장은 기후위기, 환경파괴, 동물학대 등 상상을 훨씬 넘어서는 폐해로 얼룩진다.
학교급식도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한다면서 선택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모든 학생, 교직원에게 육류나 육가공품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월 1회 저탄소 식단의 날’을 전국 최초로 지정했고, 채식 급식 선택이 가능한 ‘실천학교 운영’을 위해 3개 학교 (고실중, 천곡중, 광주자동화설비고)에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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