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광고계에는 ‘광고의 3B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아기(Baby), 동물(Beast), 미녀(Beauty)가 등장하면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현상으로, 광고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영상 등에 적용했을 때도 대중의 인기를 얻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은 귀여운 생김새에 마음을 여는데, 어린아이와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1943년 동물행동학자 콘라드 로렌츠는 신체 길이에 비해 크고 둥근 머리, 큰 눈, 작은 코와 입, 통통한 볼과 몸통, 짧은 팔다리 등 아기의 특징적인 생김새를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은 후세에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이러한 아기의 특징을 보면 보호본능이 자극돼 보살피도록 진화됐고, 아기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면 귀여움을 느끼게 된다는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