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는 지금까지 이름이 없었던 지역의 지명 제정 등을 위해 전남도 지명위원회를 열어 총 87건의 지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순천 67건, 구례 11건, 해남 9건이다.

이번 지명위에서는 미고시 지명 제정, 일본식 의심 한자 변경, 미사용 지명 폐지 등을 의결했다. 신규 제정 지명은 주로 산, 마을, 골짜기, 교차로 등으로 지금까지는 그 지역 주민끼리만 통용되는 명칭으로 불렸다.

특히 일본식 한자를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순천 외서면의 하고재는 ‘下古’가 아닌 ‘下庫’로, 순천 황전면 내구재는 ‘內九’가 아닌 ‘內龜’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