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십여년 만에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時)’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미자는 손자와 함께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는 할머니이다.

파트타이머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미자 할머니는 동네 문화센터에서 김용택 시인의 시창작 강의수업을 처음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