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정의당 광주시당은 광주연극제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광주시가 본선에 진출한 작품에 대해 충분한 예산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어제 언론에서도 광주 연극계의 열악한 상황이 상세히 보도되었다.
이번 광주연극제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 7월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 대표로 공연을 할 것이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한 탓에 동료 예술인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으고, 극단 대표가 사비까지 끌어모아야 스무 명 남짓한 단원들의 본선 공연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라는 표현이 무색하다. 도대체 그 많은 문화 관련 예산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 것인가. 현장에서 광주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우는 해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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