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우 기자]순천시(시장 허석)는 동천변 저류지와 유수지 28만㎡에 오는 2022년까지 생활 숲 조성, 야시장 등 체험 컨텐츠 운영,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을 건립하여 지역경제와 시민 여가문화를 이끄는 복합플랫폼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저류지와 유수지는 동천교에서 팔마대교 사이 동천변에 조성된 홍수 피해방지시설이다. 저류지는 순천만의 만조와 집중호우가 겹칠 경우 동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도심의 저지대 침수를 막고자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바깥 수위가 낮아진 후에 방류하는 시설이며, 풍덕배수펌프장 유수지는 집중호우로 급증하는 배수량을 조절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저장하거나 강제펌핑하는 시설이다. 순천시는 지난 1962년 8월 28일 195mm의 기록적 폭우로 동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131명 사망, 59명이 실종되는 등 순천시의 2/3이 물바다가 된 홍수 피해를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