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말이고, 겨울철에만 해당되는 일도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점검하고 조심해야 하는 일이다. 막상 화재가 발생하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전에 예방시설의 미비, 화재 발생 시의 안전대비시설의 미확보, 안전조치의 미숙지 등이 지적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제천 사우나 화재처럼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원인규명과 책임 여부를 놓고 떠들썩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문제의 본질을 망각해 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