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코로나로 인해 움츠려있던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움트는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따뜻한 날씨에 우리의 움츠렸던 마음이 서서히 녹듯 기분이 한껏 들뜨기도 하지만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해빙기에는 우리의 안전의식을 더 단단히 다져야 할 시기다.

봄에는 그동안 얼어있던 땅속의 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화시켜 절개지, 축대 및 옹벽, 건설 공사장 등에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건물의 균열이나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