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정길 기자]어느 분야에서든 ‘최초’라는 수식어는 그 영예로움과 함께 첫 걸음을 내딛는 조심스러움을 동반한다. 특히 ‘바다’라는 거칠고 드넓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예측 불허의 각종 상황에 맞서 역량 발휘가 요구되는 분야에서의 무게감은 더할 것이다.

남성이 다수였던 해양경찰도 여성 공무원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최초 대형함정 함장, 여성 총경, 여성 해양오염방제국장 배출과 같이 여성간부의 약진 비결은 단순히 수적인 증가에 그치지 않고 여성 공무원이 주요 보직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과감한 발탁인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