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이 얼어죽을 수 있을 정도로 춥다는 소한을 며칠 앞두고 있는 요즘,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소한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다.

몇해전 12월말에 자신의 위치를 인지하지 못하는 신고자를 논에서 구조한 적이 있다. 60대 남성이었던 신고자는 구조당시 몸이 다소 경직되어 잘 걷지 못하고 발음이 어눌한 상태였으며, 체온은 34.8℃로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