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일민미술관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라는 제목의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이 앨범 작업에는 전자음악가 다섯팀이 참여했다. ‘키라라’, ‘Y2K92’, ‘살라만다’, ‘장명선’, ‘HWI’ 의 다섯 팀이 각자의 색깔을 그대로 담았다.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이번 앨범은 많은 뮤지션들의 관심 속에 발표됐다.

각자의 색깔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본인의 정체성과 사운드만으로 다음 세대에게 어떠한 음악과 문화를 전해줄 수 있을지 어떻게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며 각자의 음악 세계를 맘껏 펼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다섯 곡의 전개를 한 곡 한 곡에 집중하게 만든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전자음악 사운드가 신선하고 신비롭다.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선율 속에 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름이 묻어 있고 그냥 단순히 음악이라기보다 소리를 재료로 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