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인디 문화의 발생은 홍익대학교라는 명문 미대를 바탕으로 독립예술의 중심지이자 거대한 문화 생태계를 활발히 형성 중이던 홍대 앞 공간에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홍대 앞의 예술적 분위기, 주변에 포진한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실 등은 그곳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라이브 공연장들이 실험적인 새로움을 시도하는 장을 마련하도록 했다.

인디 뮤지션들은 라이브 공연장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성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획득했고 주류 음악에 식상한 대중들이 점차 신선한 음악을 듣기 위해 라이브 공연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활기를 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