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담양에는 국수거리가 있다. 죽녹원 앞 담양천 관방제림 입구에 있는 국수거리는 과거 죽물시장을 찾은 상인이나 죽세공들이 국숫집들을 애용하였던 곳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하나둘 없어졌던 국숫집들은 죽녹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모여들자 다시 하나둘 생겨났다.

과거 담양 국수거리는 죽물시장이 만들어 냈을 정도로 죽물과 관련성이 많았다. 국수 조리 과정에서도 대나무 살로 엮은 대나무조리로 국수를 건져내고, 작은 소쿠리에서 탈수 보관하는 등 죽공예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