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최근 국가적으로 바다식목일(5.10)을 지정하고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등 바다생태계 파괴 속도를 늦추기 위한 해양보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바다 생물의 안전한 서식지가 되어주는 ‘바다숲’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행정구역상 섬이 가장 많은 신안군에서는 줄어드는 바다숲을 복원·보존해야 할 필요성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국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바다숲은 해조, 산호초, 켈프 등으로 이루어진 해저의 녹지를 말하는데, 이곳은 지구 산소의 약 70%를 제공한다. 지구 온난화와 해수 오염 등 환경 변화로 해조류의 번식량이 급감하고 그 자리에 하얀 석회 조류가 덮이는 바다 사막화(갯녹음) 현상이 발생하면서 바다숲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바다숲 감소는 해양생물의 생명 활동과 서식지를 파괴함은 물론 어민 소득 감소로도 이어져 생업의 지속과 연장을 위협하는 등 세계적인 환경 문제와 미래의 기후위기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