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웅 광복회장이 17일 서대문 독립공원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열린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정부 기념식에서 순국선열추념문을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낭독한다.

김 회장이 낭독하는 순국선열추념문은 광복 후 첫 번째로 1945년 12월 23일 국내에서 개최된 순국선열추념식에서 정인보 선생이 쓰고, 백범 김구 선생이 선열 제단에 봉정한 추념문이다.

추념문에는 “우리는 순국하신 선열 여러분을 꿈에도 잊지 못하나이다”라고 하며, 국권 상실의 참담함과 이를 딛고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끝내 되돌아오지 못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그 의기를 본받겠다는 다짐이 생생하게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