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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61-70807

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뉴스검색 가이드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4 대항리 바닷가에서
    여성일보2021-06-17
    작품 속의 소재지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부안 lC로 나와 30번 국도를 따라 서남쪽으로 한참을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방조제가 보이고 바다 옆에 우뚝 솟은 새만금전시관을 지나합구마을 방향으로 우회전 하자마자 다시 좌회전해서 100m정도 우측 바닷가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방조제를 막기전에는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면 10km까지 갯벌이 드러났고, 어민들은 철마다 바다에서 백합이며 꽃게, 대하, 고둥. 갯지렁이 등을 캐냈다. 그 캐낸 어패류를 팔아 자식들 교육비를 했고 결혼까지 시킨 갯벌은 보물이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부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6 내변산 와룡소
    여성일보2021-05-27
    봄빛이 찬란한 이른 아침 개암사 앞 찜질방에서 아침도 거른 채 친구를 만나 차에 올랐다. 우동저수지 길을 따라 대불사 입구로 들어서 차를 주차하고 대불사 건너로 눈을 잡아끄는 거대한 바위, 바로 굴바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수선하고 단촐한 대불사를 지나 큰 바위 밑으로 걸어들어가듯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들어섰다.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굴바위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옥녀봉 삼거리(해발250m)를 향해 산행을시작했다. 등산로 양 옆으로는 진달래가 반기고 있었다. 오랜만에 등산하는 발걸음이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42 곰소의 겨울
    여성일보2021-06-28
    지금까지 곰소인으로 살아 온 모든 기준이 물대에 맞추어 살아온 삶, 이것이 갯곰소사람들의 삶이라 할 수 있다. 곰소 사람들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매일 한 시간씩 늦어지는물때에 맞춰 바다가 정해주는 시간과 날씨에 살아온 것이다. 과거 곰소라는 지명은 소금을 ‘곰소’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곰소 일대 해안의 풍경 형태가 소(沼)가 존재한다고 해서 유래됐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곰과 같다 하여 생긴 섬(곰섬)과 그 앞에 소가 있어서 유래된 ‘검포진’의 ‘검포’는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위치한 곰소염전은 줄포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8 내소사 매화나무
    여성일보2021-06-10
    내소사 매화꽃을 알현하러 가는 길은 행복함 그 자체이다. 석포리 입암마을 내소사 앞 주차장은 주말 이른 봄인데도 차량이 제법 많았다. 절집 가까이 주차한 다음 내소사 전나무숲길로 들어섰다. 변산의 날씨는 무척이나 맑았고 전나무 숲에는 낙엽이 켜켜이 쌓여 있어 운치가 그만이었다.내소사 전나무숲길은 주차장을 지나 상가에서부터 출발하여 산문 앞 할아버지 당산나무를 지나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한 연못까지 약 300m의 산책로 길이다.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변산 내소사 경내의 일부분이지만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힐링의 길이다. 전나무의 숲길이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84 구암리 거북바위
    여성일보2021-08-14
    특이하게도 마을 땅이름이 거북바위 구암리(龜岩里)이다. 부안읍에서 변산방향으로 6Km정도 가다보면 상서면과 하서면 경계에 우리나라 사적 103호로 지정된 대표적인 고인돌 군(群) 마을 석상리 구암마을이 있다. 구암마을은 우슬재와 풍랑골에서 흐르는 영은천을 사이에두고 상서면 통정리 도화마을과 마주보며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전원 마을이다.구암리의 고인돌 군(群)은 세계최대 고인돌 왕국 고창군 도산리(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고인돌보다 수와 분포면에서 많이 적으나 구암리 고인들의 경우 크기,형태,구조면에서 뛰어난 고인돌이라 할 수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72 군당 모정
    여성일보2021-07-30
    작품의 마을 모정은 부안에서 주산을 지나 버스로 30여 분 달리면 야트막한 들과 산이 솔숲과 어우어진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줄포면에 위치해 있다.그림의 마을은 두 동네 당산리, 군자동 두 마을이 합쳐 군당리이다. 군당에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모정이 서있다. 옛날에는 두 동네의 가옥 수도 많고 사람도 많이 살았 다는데 지금은 너도나도 도시로 다 떠나고 몇 가구 남지 않아 썰렁하기만 한 마을이 돼버렸다. 현재는 빈 논도 여기저기 있고 가축양계장과 축사 등이 많았다.작품 속의 모정은 뒷산 언덕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는 시원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75 청림리 노적
    여성일보2021-08-02
    어느 누구나 태어나고 자란 고향은 있기 마련이다. ‘고향’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다정함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정감을 강하게 주는 말이지만, 정작 고향에 대해 정의를 하라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고향이란 자신의 과거가 있는 곳이고 정든 곳이며, 일정한 형태로 내게 형성된 하나의 세계이다. 고향은 공간, 시간, 마음이라는 세 요소가 불가분의 관계로 굳어진 복합된 곳이라서 세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 비중이나 우열을 논할 수는 없다. 살았던 장소와 오래 살았다는 긴 시간과 잊혀지지 않는 정을 분리시킬 수 없다. 따라서 고향은 구체적으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7 모항 일기
    여성일보2021-06-21
    한마디로 ‘모항(茅項)은 어머니의 항구다.' 부안읍에서 자동차로 해변도로를 따라 서남쪽 해안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보면 소나무 숲과 고즈넉한 해변, 숱한 기암절벽들이 서해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새만금간척지를 지나 변산해수욕장과 적벽강, 채석강으로 이어지는 격포를 지나 곰소항쪽으로 내려가면 궁항, 상록, 모항, 작당 같은 갯내음 가득한 어촌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민다. 굽이굽이 고개를 돌아 변산면 도청리 어름(사물의 끝이 맞닿는 자리)에 이르면 소나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빼어난 자그마한 어촌마을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71 줄포의 가을
    여성일보2021-07-27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 남부의 곰소만(예전 명칭은 줄포만)에 위치한 줄포는 부안군 동남부에 있는 면으로 대부분 지역이 500m 이하의 낮고 평탄한 저산성 산지를 이루고 있다.우리 집이 있는 백산면은 대부분이 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래도 줄포는 낮은 야산의 밭과 논이 어우러진 황토 옥토이다.줄포항이 지금은 해수면이 낮아져 폐쇄되었으나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159척의 배가 정박할 수 있었던 서해 3포구 중에 하나로 줄포항을 통해 호남지방의 쌀이 일본으로 반출되었다 하니 항구의 규모가 짐작이 간다. 지금은 줄포 갯벌습지가 잘 조성되어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4 '서운봉 새재에 서서'
    여성일보2021-05-15
    설이 지나고 맞는 토요일 이른 아침, 곰소에는 눈발이 내렸다. 부안 백산에 사는 친구는 부안읍내는 쾌청한 날씨라는데 곰소작업실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오늘은 시골 소꿉친구와 둘이서 중계교에서 서운봉을 거쳐 새재까지 갔다가 회귀하는 산행스케치였다. 중계교에서 서운봉을 거쳐 세재까지 갔다오는 산행 코스이다. 중계교 다리를 가기 전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하였다. 처음부터 경사가 무척 심했지만 산행거리가 짧아 다행이었다. 20분 정도 숨이 차도록 오르니 산 위 안개 속에서 쇠뿔봉이 윙크하듯 나타나고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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