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기간
  • 언론사
    언론사 전체보기
  • 기자명

    기자명

    기자 내 포함 단어

  • 옵션유지
  • 상세검색
    신치

    기본검색의 결과 범위를 줄이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여러개의 단어를 입력하실 때는쉼표(,)로 구분해서 입력하세요.

    도움말초기화

뉴스

21-3042

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뉴스검색 가이드

  • 신치
    변태의 기억
    The Psychology Times2022-08-09
    [The Psychology Times=신치 ]1999년 여름학교를 마치고 도서관에 가기 위해 8차선 대로변을 걸어가는 중이었다. 오토바이 한 대가 나를 지나쳐 50미터쯤 가다가 되돌아와서 내 뒤로 가더니 다시 내 쪽으로 향해 왔다. 내게 어딘가로 가는 길이 이 길이 맞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앞서 가지 않고 내가 걷는 속도에 맞춰 나란히 가고 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오토바이 쪽을 쳐다봤다. 여름이라 남자는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바지 안에 있어야 할 몹쓸 물건을 밖으로 꺼내 놓고 있었다. 나는 순간 얼음이 되 ...
  • 오은숙
    [기고] 공공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이 달라졌어요!
    제주교통복지신문2022-05-10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한국어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지명이나 음식명 등 외국어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관되지 않은 외국어 번역·표기 방식으로 인한 혼란과 오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체부는 2021년 7월 22일 훈령을 제정하였다. 개정된 내용을 대략 살펴보면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 용례로 제시했던 ‘파오차이(泡菜)’를 삭제하고,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우리의 ‘김치’와 중국의 절임 음식인‘파오차이’를 구분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
  • 신치
    카카오톡 '1'의 심리학
    The Psychology Times2023-07-12
    [The Psychology Times=신치 ]명상을 시작한 후 그다지 신경 쓰이는 것이 없는 편인데, 여전히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카카오톡 메시지의 숫자 '1'이다. 정말 가까운 지인이라면 숫자 1이 오랜 시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도 '바쁜가보다'하고 그냥 넘기는데,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달리 생각하게 된다.얼마 전 일적으로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한 분이 있는데 인터뷰 영상에 들어갈 사진을 부탁한지 일주일, 이주일도 지났는데 카톡도 읽지 않고 답변도 없었다. 처음에는 신경이 좀 쓰였으나 시 ...
  • 신치
    오, 영원한 친구! 담배
    The Psychology Times2022-08-02
    [The Psychology Times=신치 ]2003년 여름서울로 대학을 와서 초등학교 동창을 다시 만났다. 까무잡잡하고 촌스럽고 촐랑거리고 짓궂은 장난을 좋아했던 꼬마는 어느새 훌쩍 커서 꽤 멋있는 하나의 인격체가 되어 있었다. 잠깐 좋아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곧 그 친구를 내 친구에게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둘은 사귀기 시작했다. 소개해 준 친구와 내가 속해 있는 모임에서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분명히 내가 괜한 오지랖으로 소개를 해 줬으면서 두 사람을 보는 게 힘들었다. 여름의 바닷가 펜션의 테라스에서 처음으로 친구들이 피 ...
  • 신치
    고슴도치 모녀가 만났을 때
    The Psychology Times2022-08-22
    [The Psychology Times=신치 ]1999년 봄“안돼. 고등학생인데 이제 공부해야지. 가지 마!”지난겨울부터 가기 시작한 도서관에서 하는 고등학교 동아리인 ‘독서토론회’에 더 이상 참석하지 말라는 엄마의 명령(?)이 떨어졌다. 어린 시절부터 워낙 엄마 말은 거스르지 않는 편인 나는 소위 말하는 ‘착한 딸’이었기 때문에 나는 가고 싶은 마음에 몇 번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가고 싶은 억울한 마음에 애꿎은 눈물만 펑펑 쏟고 말았다.2001년 여름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자정이 가까워져 있다 ...
  • 신치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아는 것
    The Psychology Times2023-04-12
    [The Psychology Times=신치 ]페이스북에 잊고 있던 아주 반가운 인물이 친구 신청을 해 왔다. 그녀의 이름과 얼굴을 보자마자 나는 기뻤고, 또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때는 바야흐로 2003년으로 돌아간다.학교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는 정문 맞은 편의 카페 창가에 눈이 크고 예쁜 그녀와 나란하게 앉아 있었다. 그리고 나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던 그녀에게 아주 짧고 단편적인 나의 경험을 빗대어 이러쿵저러쿵 조언 따위를 해 주고 있었다. 어찌나 말이 많은지. 세상 넓은 오지랖인 나는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었고, 그녀는 조 ...
  • 신치
    공감능력 제로인 나를 보다
    The Psychology Times2022-05-09
    [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신치 ]책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첫 직장 푸르덴셜 생명의 선배 라이프플래너인 상승미소님이 쓴 책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인이 쓴 책이라 '의무감'에 구입했는데, '읽어봤니?'라고 물어보셔서 쌓여있던 다른 일들에 뒷전이 되어 있던 책을 출퇴근길에 오가며 읽기 시작했습니다.반 의무감에 펼쳐 든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맺히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일만 명의 사람에게 배운 공감의 대화법'이란 부제가 말해주고 있듯이 이 책은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을 ...
  • 신치
    신입사원이 왔다
    The Psychology Times2023-04-05
    [The Psychology Times=신치 ]드디어 영업팀에 새로운 직원이 왔다. 이 직원을 뽑은 가장 큰 이유는 “차분해 보였기 때문”이다. 차분하겠다고 판단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고등학교 생활을 시골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했는데 그 시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자연에 가서 살고 싶다는 것과 할머니를 위해 악기 연주를 해 주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면접을 보는 내내 눈동자의 큰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말을 했다는 것이다.지하철에서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을 한 번쯤은 만나본적이 있을 것 ...
  • 신치
    실패한 면접, 2배로 늘어난 일
    The Psychology Times2023-03-29
    [The Psychology Times=신치 ]종이 잡지가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서 10여 년 만에 본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적자를 면하게 되어 이대로만 가면 원장님이 약속하셨듯이 플러스 매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한줄기 빛에 담겨 있던 희망은 코로나 19로 인해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영업팀원에게 쓸 수 있는 연봉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신입사원이 아닌 경력직 사원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연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봉을 받고 일 하겠다고 했던 선배가 고마 ...
  • 신치
    내 사랑, 치자
    The Psychology Times2023-05-04
    [The Psychology Times=신치 ]제주도에 갈 때 짝꿍과 나를 연인으로 연결해 준 치자가 말라죽어버렸다. 서울에 돌아와 치자나무 두 개를 샀다. 아니 짝꿍의 지인인 꽃파는 남자가 두 개를 선물해줬다.처음 키운 치자가 말라죽어서인지 짝꿍과 나는 유독 물 주기에 민감했다. 그래서 처음 치자를 선물 받을 때,❝흙이 마를 때쯤 물을 주면 돼요.라고 했던 말은 까맣게 잊고, 이틀에 한 번씩 물을 듬뿍 줬다. 꽃봉오리들이 많이 있어, '이제 곧 꽃이 피겠구나.' 하고 기대했다. 그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운 봉오리가 예뻐서 가까이 보 ...
1 2 3 4 5
뉴스 기사와 댓글로 인한 문제 발생시 24시간 센터로 접수해주세요.센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