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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 가톨릭프레스2021-01-12
- 연중 제1주간 화요일 (2021.01.12) : 히브 2,5-12; 마르 1,21-28▲ Sébastien Bourdon의 < La guérison du démoniaque >(1660)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을 닮도록 창조하신 이유는 인간으로 하여금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주 기도문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고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시편 저자는 이를 두고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 ...
- 문재인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 제주교통복지신문2022-01-12
-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신년을 맞이하여 국민 통합과 국정 운영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모두 말씀에 이어 참석자들은 채식으로 준비된 오찬을 함께하며 발언을 했다.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전방위적인 위기의 시기에 종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기후위기, 저출생 문제, 통일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 교회가 함께할 것 ...
- 열정과 연대가 필요한 때입니다
- 가톨릭프레스2023-09-29
-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2023.9.30.) : 즈카 8,1-8; 루카 9,46-50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인 오늘 독서에서 즈카르야 예언자는 시온에 커다랗고 격렬한 열정을 지니고 계신 하느님께 대해서 예언하고,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이룩하는 삶의 방식과 더불어 사람들을 모으는 방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그래서 관용적 연대로 대동단결해서 더 많은 이들을 모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열정과 연대가 메시아적인 하느님의 백성을 결집시키는 복음적 방식입니다.예로니모는 ...
- 영혼이 호흡 곤란을 느끼지도 못하는 시대
- 가톨릭프레스2023-05-23
- 부활 제7주간 수요일(2023.5.24.) : 사도 20,28-38; 요한 17,11-19창조주 하느님께서 생명을 위해 지구에 허락하신 세 번째 축복이 공기입니다. 온 우주 안에서 지구에서만 물이 있듯이 공기도 지구에만 있습니다. 태양계 안에서 수성과 금성 같이 태양에 가까이 위치한 별들은 이산화탄소가, 화성과 목성 같이 태양에서 멀리 위치한 별들은 수소가 많을 뿐 공기는 없습니다. 심지어 달에도 공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공기(空氣)란 지구를 둘러싸고 산소가 포함되어 있는 기체를 말하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물체가 없이 비어 ...
- 21세기는 사도직의 시기
- 가톨릭프레스2022-09-29
-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2022.9.30.) : 욥 9,1-16; 루카 13,47-52 오늘은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입니다. 4세기에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난 예로니모는 일찍부터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그리고 라틴어를 공부하여 사제가 된 후 다마소 교황의 지시에 따라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과 그리스어로 된 신약성경을 로마시대의 공식 언어인 라틴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오랜 기간 동안 수행했습니다. 성경을 번역한 후에는 성경을 풀이한 주해서를 비롯하여 성경을 신앙의 이치로 체계화시킨 신학 저술까지 남김으로써 암브로시오, 그레고리오 ...
- 사도직의 균형, 고통과 기쁨
- 가톨릭프레스2022-09-15
-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2022.9.15.) : 히브 5,7-9; 요한 19,25-27오늘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어제 지낸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어머니의 고통을 교회가 기억하는 뜻은, 십자가를 짊어지시는 아드님을 지켜보시는 어머니의 마음도 고통스러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고통스럽게 한 십자가는 생애 마지막 때에만 다가왔던 것이 아니라 공생활 중에 군중을 상대로 복음을 선포할 때에도 찾아왔고 제자들을 상대로 사도로 양성할 때에도 찾아왔었습니다. 심지어 공생활 이전 예수님의 어 ...
- 사랑의 문명을 향하여
- 가톨릭프레스2023-05-26
- 부활 제7주간 토요일(2023.5.27.) : 사도 28,16-31; 요한 21,20-25 주님 승천 대축일부터 우리는,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제시하는 시대의 징표를 통하여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이끄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한편, 지구의 땅과 물과 공기와 햇빛 그리고 인류 문명에 관하여 한 주간 동안 성찰해 왔습니다. 새 땅은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을 바라는 온유한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온유한 이들은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땅을 오염시키지 않음은 물론이요 주어진 인간관계가 하느님의 뜻을 드러내도록 노력함으로써 그들의 공동 ...
- 사람들이 달라진 이유
- 가톨릭프레스2021-04-09
-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2021.4.10.) : 사도 4,13-21; 요한 16,9-15▲ ⓒ문미정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지어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세 1,26). 그리고 당신을 닮은 모습으로 세상을 다스릴 수 있도록,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창세 2,7)습니다. 어둠의 혼돈(창세 1,2)과 뱀의 유혹( ...
- 가정 성화 위해 하느님과 먼저 통공을 이뤄야
- 가톨릭프레스2023-08-18
- 연중 제19주간 금요일(2023.8.18.) : 여호 24,1-13; 마태 19,3-12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원로들과 우두머리들과 판관들과 관리들 같은 백성의 지도자들을 모아 놓고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모세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조상들이 어떻게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또 어떻게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있던 바빌론 평원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수메르 문명 안에서 살던 아브라함의 아버지 테라 ...
- 주님은 새벽처럼 오시리라
- 가톨릭프레스2023-03-17
- 사순 제3주간 토요일(2023.3.18.) : 호세 6,1-6; 루카 18,9-14 “주님께서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신의(信義)이며, 번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예지(叡智)”(호세 6,6)입니다. 이는 하느님께 바치는 제사에서 감사를 드리는 뜻과 제물을 바치는 봉헌, 이를 위해 육신의 노동을 멈추는 안식과 그분의 뜻을 알아내는 식별 등 기본 요소들 가운데에서 식별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앞선 세 요소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마지막 요소인 식별이야말로 하느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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