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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타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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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1-2021

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뉴스검색 가이드

  • 공희준
    아테네의 강남좌파도 돈에 약했다
    서남투데이2020-10-29
    테미스토클레스는 돈이 많이 필요했다. 손님들을 접대하는 연회를 쉬지 않고 벌여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는 술과 음식을 마련하는 데 쓰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심지어 공공연한 공갈협박마저 서슴지 않았다. 필리데스는 말을 키우는 조련사였는데, 테미스토클레스가 점찍은 망아지를 내어주지 않다가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당신 식구들까지 담가바리겠다”는 살벌한 협박을 들어야 했다.테미스토클레스는 유명해지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플루타르코스는 그가 명문가 자제인 키몬을 상대로 누가 더 손님을 호화롭게 대접하는지를 경쟁했다가 세간의 빈축을 ...
  • 공희준
    알키비아데스, 트로츠키처럼 죽다
    서남투데이2020-10-12
    알키비아데스는 가산을 급히 정리해 서쪽으로 이주했다. 목적지는 검푸른 흑해 바다를 북쪽으로 내려다보는 비티니아 지방이었다. 그리스 세계의 패권을 장악한 스파르타가 눈엣가시인 알키비아데스를 그냥 놔둘 리 없었기 때문이다. 허나 워낙 허겁지겁 짐을 꾸리느라 미처 챙기지 못한 상당량의 귀중품은 그가 떠난 빈집을 털은 트라키아 주민들의 차지가 되었다.알키비아데스는 오래전부터 테미스토클레스를 사표로 삼아온 터였다. 테미스토클레스는 그리스를 구원한 살라미스 해전의 영웅이면서도 나중에 페르시아에 귀순했었다. 알키비아데스는 페르시아 국왕의 힘을 ...
  • 공희준
    알키비아데스, ‘깡’으로 적들을 능멸하다
    서남투데이2020-10-06
    알키비아데스에 대한 추방령은 이미 진즉에 철회된 상태였다. 그는 고국으로 귀국하고 나서야 비로소 이런 사실을 인지했다. 추방령이 해제되면서 그를 겨냥한 사제들의 극악한 저주도 나란히 풀렸다. 아테네인들은 구국의 영웅을 그동안 박해하고 미워한 게 미안했는지 민회를 소집해 그에게 연설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에 더하여 알키비아데스를 육해군 총사령관으로 추대하였다. 바야흐로 가히 ‘알키비아데스의 시간’이었다.인생 최고의 나날을 맞이한 알키비아데스는 그가 경험한 역경과 굴욕을 아테네인들의 무지와 배은망덕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단지 잠시 운이 ...
  • 공희준
    나훈아와 알키비아데스,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서남투데이2020-10-05
    비잔티온 항구에 상륙한 아테네 군사들은 배로 다시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항구를 방어하는 수비대의 저항이 워낙 완강했던 탓이다. 그리스인들로 구성된 방어부대는 항구를 지키는 데 성공하자 곧바로 방향을 바꾸어 성 안에 침투한 아테네인들을 소탕하는 일에 나섰다. 허나 상대는 알키비아데스였다. 알키비아데스는 주제를 모르고 덤벼든 수비대를 간단히 제압하고 3백 명의 포로를 사로잡았다.아테네의 비잔티온 공략 작전에서 현지 출신의 병사와 민간인의 인명피해는 거의 없었다. 함락된 도시의 주민들은 살해되거나, 노예로 팔리거나, 또는 추방을 당하 ...
  • 공희준
    페르시아의 ‘강남 스타일’
    서남투데이2020-09-27
    스파르타에 시종일관 굴종적인 자세를 고집한 과두제적 귀족정은 아테네 민중의 격렬한 반발에 부닥쳐 얼마 못가 와해되고 말았다. 알키비아데스의 추종자들이 민주파로 정치적 노선을 수정한 일은 귀족정의 붕괴를 가속화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민중은 알키비아데스가 조속히 망명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해 권력의 불안한 공백을 메워주기를 바랐다.알키비아데스는 서두르지 않았다. 그가 어렵게 찾아온 금의환향의 기회를 마다한 이유는 민초들이 얼마나 변덕스러운 존재인지를 쓰라리고 뼈저리게 체험해온 데 있었다. 개체로서의 민중은 의리 있는 사람일지 몰라도, ...
  • 공희준
    알키비아데스, 쿠데타를 무산시키다
    서남투데이2020-09-26
    프리니코스가 아스티오코스에게 귀띔한 내용은 알키비아데스와 티사페르네스의 귀로 고스란히 흘러들어갔다. 알키비아데스는 사모스의 아테네인들에게 프리니코스의 이적행위를 제보했고, 섬 안은 배신자를 성토하는 목소리로 이내 들끓었다. 아직도 사태 파악이 되지 않은 프리니코스는 왜 자꾸만 비밀이 새어나가느냐고 아스티오코스에게 짜증을 부리며 사모스에 배치된 모든 아테네 군선들과 거기에 승함한 승무원들을 즉각 인도하겠다고 스파르타 해군의 총수에게 은밀하게 통지했다.아군의 함대를 적국에 넘기려는 프리니코스의 모반 계획은 그의 뜻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
  • 공희준
    손학규와 알키비아데스, 수처작주는 같았지만
    서남투데이2020-09-20
    안도키데스는 저명한 연설가였다. 그는 성상 훼손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당해 감옥에 갇혔는데, 입심과 견주어 지력은 떨어지는 사내였다. 티마이오스 역시 동일한 죄목으로 수감되었다. 그는 명성과 언변 전부에서 안도키데스에게 뒤졌으나 다른 한 가지 종목에서 비교우위에 있었다. 머리의 영민함 즉 두뇌의 회전속도였다.티마이오스는 안도키데스에게 허위자백을 하도록 종용했다. 그래야 정상참작을 받은 안도키데스도 살고, 다른 무고한 연루자들도 화를 면할 수 있다는 논리에 기반해서였다. 안도키데스는 티마이오스가 사주한 대로 자신을 비롯한 몇몇 사람이 ...
  • 공희준
    대중독재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말살하는가
    서남투데이2020-09-18
    시칠리아 원정 부대의 총사령관으로 선출된 인물은 하필이면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인 니키아스였다. 이는 민중이 이번 정복전쟁의 무모함과 위험성을 어렴풋이나마 인지했다는 뜻이었다.익명의 군중과 독재적 폭군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니키아스는 민중이 얼마나 변덕스럽고 무책임한 존재인지를 뚜렷이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원정을 중단시키려고 시도했지만 허사에 그치고 말았다.부사령관으로 지명된 알키비아데스는 니키아스의 전쟁불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아테네의 더 큰 영광과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
  • 공희준
    아테네의 월남전이 시작되다
    서남투데이2020-09-15
    알키비아데스는 스파르타 대표단의 뒤통수를 쳐서 아테네의 세력권을 신장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공적 분야에서 그는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낸 훌륭한 애국자였다.반면에 그는 사생활에서는 타의 모범이 되기가 어려웠다. 사치와 방탕은 기본이었고, 입고 다니는 복장은 영락없는 제비족이었다. 알키비아데스의 문란한 사생활에 질겁한 점잖은 명망가들은 그를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괴물로 여겼다.대중의 시선은 달랐다. 그들은 알키비아데스의 행동을 치기 어린 유쾌한 일탈쯤으로 너그럽게 이해하였다. 더욱 본질적으로는 그의 수완과 전략과 용맹함은 강적 스파르타와 ...
  • 공희준
    김종인과 알키비아데스는 어떻게 닮았나
    서남투데이2020-09-01
    알키비아데스는 서력으로 기원전450년 아테네에서 태어나,역시 서력으로 기원전404년에 페르시아 제국의 통치 아래 있던 소아시아 반도에서 숨을 거두었다.알키비아데스 가문의 시조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 그리스 장수들 중에서 아킬레우스 다음으로 용맹을 떨쳤던 아이아스였다고 한다. 아이아스는 실존 여부가 불분명한 신화 속의 영웅이다. 관건은 집안이 지금 현재 잘나가고 있어야만 전설상의 명장을 족보상의 시조로 주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알키비아데스 가문은 아테네에서 내로라하는 명문가였다. 그의 아버지 클레이니아스는 사재를 출연해 건조한 삼단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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