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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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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언론사가 채널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뉴스검색 가이드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1 '부안 백산 신평리 구야 마을'
    여성일보2021-05-12
    부안을 그리면서 제일 먼저 올려야 했던 곳은 백산 신평리 구야 마을이다. 내가 태어난 고향 구야리는 부안읍에서 가다리행 버스를 타고 30여 분 걸리는 조용하고 아늑한 농촌 마을이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몇 가구 남지 않은 초라한 마을로 변해 있다.동네 앞으로는 고부 두승산(444m)이 우뚝 서 있고 좌측과 우측에는 동진강(일명 '구개'라고불렸다)과 변산의 울금바위가 보인다.구야(九野)마을은 옆 동네 용적.중터,상터, 신평, 구야리 등은 모두 고부천을 옆에 끼고 있고 마을 앞으로는 용수로의 작은 똘(도랑)이 흐르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4 '서운봉 새재에 서서'
    여성일보2021-05-15
    설이 지나고 맞는 토요일 이른 아침, 곰소에는 눈발이 내렸다. 부안 백산에 사는 친구는 부안읍내는 쾌청한 날씨라는데 곰소작업실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오늘은 시골 소꿉친구와 둘이서 중계교에서 서운봉을 거쳐 새재까지 갔다가 회귀하는 산행스케치였다. 중계교에서 서운봉을 거쳐 세재까지 갔다오는 산행 코스이다. 중계교 다리를 가기 전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하였다. 처음부터 경사가 무척 심했지만 산행거리가 짧아 다행이었다. 20분 정도 숨이 차도록 오르니 산 위 안개 속에서 쇠뿔봉이 윙크하듯 나타나고 이어서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9 군관봉과 벼락폭포
    여성일보2021-05-31
    풍요로운 땅 부안이 자랑하는 변산의 3대 폭포인 벼락폭포는 직소폭포, 선계폭포와 더불어 아름다운 폭포로 알려진 곳이다.부안읍에서 변산해수욕장 방향으로 30번 국도를 따라가다 새만금방조제 직전 회전교차로에서 부안댐과 변산 온천쪽으로 약 1.5km 쯤 올라가면 작은 공원 왼편에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하다. 부안댐에서 시작된 해창천(海倉川)의 맑은 물이 담수되어 있는 부안호의 아름다운 호수 건너, 거대한 암릉, 급한 절벽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바로 벼락폭포(50m 정도)이다.벼락폭포는 수원이 적어 가뭄 때는 말라 버리고 말지만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3 대항리의 겨울바닷가
    여성일보2021-06-17
    문득 눈이 소복이 내린 곰소만 바닷가를 쳐다보다가 변산 대항리의 바닷가로 떠나고 싶어졌다. 부안지방에 내려진 대설주의보였지만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40cm정도 쌓인 도로를 뚫고 대항리에 거북이 걸음으로 도착하였다. 그곳 풍경은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두 눈이 짓무르도록 수평선 너머 비안도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보니 귓속에 파도소리가 모래처럼 쌓이고 있었다.시인 안도현은 ‘모항으로 가는길’, ‘낭만주의’, ‘바닷가 우체국’ 등의 시를 써 부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고향이 부안인 나는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4 대항리 바닷가에서
    여성일보2021-06-17
    작품 속의 소재지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부안 lC로 나와 30번 국도를 따라 서남쪽으로 한참을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방조제가 보이고 바다 옆에 우뚝 솟은 새만금전시관을 지나합구마을 방향으로 우회전 하자마자 다시 좌회전해서 100m정도 우측 바닷가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방조제를 막기전에는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면 10km까지 갯벌이 드러났고, 어민들은 철마다 바다에서 백합이며 꽃게, 대하, 고둥. 갯지렁이 등을 캐냈다. 그 캐낸 어패류를 팔아 자식들 교육비를 했고 결혼까지 시킨 갯벌은 보물이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부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5 변산 솔섬
    여성일보2021-06-19
    3면이 바다인 부안은 곳곳이 붉은 노을이 아름다워 변산반도 어디서든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특히 도청리의 솔섬은 붉은 노을과 바위섬의 실루엣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풍경은 심장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물하는 장소이다. 사진작가들의 출사지역으로도 유명하다.동호인들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기다림의 시간을 감내하는 모습 또한 한 폭의 그림과 같다.솔섬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수락마을 정중앙에 위치한 용머리재 앞 바다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에서 뛰노는 숭어’라는 곳으로 부안읍에서 변산 방향으로 새로 개통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7 모항 일기
    여성일보2021-06-21
    한마디로 ‘모항(茅項)은 어머니의 항구다.' 부안읍에서 자동차로 해변도로를 따라 서남쪽 해안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보면 소나무 숲과 고즈넉한 해변, 숱한 기암절벽들이 서해와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새만금간척지를 지나 변산해수욕장과 적벽강, 채석강으로 이어지는 격포를 지나 곰소항쪽으로 내려가면 궁항, 상록, 모항, 작당 같은 갯내음 가득한 어촌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민다. 굽이굽이 고개를 돌아 변산면 도청리 어름(사물의 끝이 맞닿는 자리)에 이르면 소나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빼어난 자그마한 어촌마을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8 변산해수욕장의 노을
    여성일보2021-06-23
    낙조가 아름답기로 전국에서 소문난 변산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한때 대천의 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 해수욕장이었다.1932년 변산반도 일주도로 개통과 함께 여름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온 변산해수욕장은 1933년 해수욕장으로써 면모를 갖추고 개장되었다. 개장되기 전 변산은 한적한 포구(浦口)였다. 해수욕장 개발 시에는 주변에 민가가 없었다. 주로 야산과 논들만이 있었으며 그 가운데 우물이 하나 있었다고 전한다. 부안읍에서 들어오다 보면 해수욕장 입구 팔각정을 기점으로 하여 현재의 주차장을 포함하여 관수정 부근까지를 매립(埋立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53 주산의 겨울
    여성일보2021-07-09
    고향길을 가다가 눈 속에 붉은 속살 황토가 살포시 드러나면 어김없이 부안에 도착이다.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 새해를 맞아 1월 둘째 주 부안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날 밤새 설레며 뒤척이다 수업도 단축하고 고향 부안의 설경을 그리기 위해 수요일 오후 1시에 종로 화실에서 출발하여 5시간에 걸쳐 내려갔다.내려오는 길에 서김제 IC와 부안 IC 근방에서 교통사고가나 지체하고 눈길이라 달릴 수 없어 이래저래 지루한 고향길 이었지만 마음은 들떠있었다. 오랜만에 쏟아지는 고향의 함박눈을 마음껏 보며 곰소 작업실에 도착하여 붓을 잡고 ...
  • 한은진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54 주산의 봄들녘
    여성일보2021-07-10
    축복의 땅 부안 들녘의 붉은 황토밭은 마음의 울림을 가져다준다. 해마다 많은 곡식을 자라게 해주어 부안군민과 국민들을 먹여 살려주는 이로운 축복의 선물인 것이다. 부안에서 태어나 객지 생활하면서 자연과 함께 하고 싶었던 삶, 자연과 가까이 하는 삶을 동경하며 자연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그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면서 살아온세월을 고향의 붉은 황토밭을 보며 새삼 추억이 새롭게 느껴진다.자연의 숨결과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지 못한 채 먹고 살기 바빠서 단순한 삶을 영위하며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전업작가로 힘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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