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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1 직소보가 보이는 내변산
- 여성일보2021-06-03
- 변산은 숲과 꽃, 바위와 냇물이 예사롭지 않아 나에게는 작품 구상에 대한 많은 영감을 주기에 자주 내변산에 오른다. 모진 세월을 겪어내고도 말없이 그 자리에 그냥 말없이 보여주듯이앉아 있는 여인처럼 중후하고 정갈하다. 옛 선인들도 변산을 일러 산이 겹겹이 쌓여 골이 깊고 그윽하다 하였고, 깎아지른 듯 높고 가파른 바위가 가히 절경이라 하였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는 우리나라의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라고 까지 강조했다.이 작품은 남여치를 출발하여 월명암을 지나 자연보호 헌장탑의 코스로 내려가는 산행 중간지점에 위 ...
- 내장산 곳곳에서 봄소식을 알리는 다양한 동.식물
- 전남인터넷신문2021-03-03
- [전남인터넷신문]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이재원)는 자연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노루귀, 붉은대극 등 다양한 야생화의 개화와 함께 도롱뇽,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양사 주변에 변산바람꽃과 노루귀 등 야생화가 만발해 따뜻한 봄의 도래를 알렸다. 더불어 따듯한 기온과 비를 조건으로 산란하는 북방산개구리와 도롱뇽 또한 최근 내린 봄비를 기점으로 산란이 확인 되었다. 김병수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이전처럼 편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
-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83 하서 청호리 송호정
- 여성일보2021-08-12
- 부안 하서 청호마을은 부안읍에서 변산해수욕장 방면으로 가다가 하서면 소재지 가기 전 큰다리 갑문(지금은 헐리고 없다)우측으로 논길을 따라 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해변과 평야가 겹쳐진 정남향 마을로 이곳에서 남쪽으로 2㎞부터 병풍처럼 서 있는 변산이 뻗어있는 마을이다.옛날에 청호마을은 하서면의 중심마을이었으나 1959년에 면사무소가 섶못(薪池里) 옮겨가면서 변방이 된 마을이다.제주고씨들의 집성 촌으로도 유명하며 옛부터 청호삼절(晴湖三絶)이라하며 마을 사람들이 자랑으로 여겼다. 첫째 청호천의 물소리, 둘째 송호정에 비치는 반달 ...
-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22 개암사 봄이야기
- 여성일보2021-06-03
- 숨막히도록 흐드러진 벚꽃이 개암사 앞 길에 눈부신 꽃 터널로 만들어졌다. 작년에 비해 약 일주일 정도 개화가 늦은듯하지만, 볼 것 많은 부안과 변산에서 아름다움에 비해 덜 알려지며 관광객도 적은 이곳. 아름다운 벚꽃길은 물론 잔잔한 호수 같은 개암저수지가 함께 있는 곳, 싱그러운 공기만큼 고즈넉한 분위기로 힐링할 수 있는 개암사 벚꽃길을 걷다 보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내음이 내 안에 가득함이 느껴진다.큰 도로 입구에서 사찰 입구까지 약 3km 가량 개암저수지를 끼고 20년생 벚꽃길이 있는데 구례 쌍계사길과 보성 대원사 벚꽃길만큼 ...
-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12 직소폭포의 겨울
- 여성일보2021-05-23
- 눈이 오는 날의 스케치 여행은 항상 가슴 설레고 흥분에 빠지며 아득한 그리움이 배추꽃나비처럼 나풀대며 내 안에 들어오는 듯하다. 특히 고향 풍경을 대하며 그릴 때는 더욱더 그렇다. 눈이 오는 날에는 아득한 그리움처럼 깊은 내면에 들어있는 것 하나쯤 꺼내어 표현하여 작품으로 만들어 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으로 무의식적으로 나서는 듯하다.지난밤 내린 눈으로 내변산의 곳곳은 온통 설국이었다. 그래도 눈 덮인 직소폭포를 그리기 위해 곰소 작업실에서 출발하여 간단한 점심거리를 챙겨 넣고 내변산 사자동 탐방 안내소에 도착했다. 교통편이 마땅 ...
-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39 월명암의 겨울과 봄
- 여성일보2021-06-24
- 기해년 새해를 맞아 주말 이른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다. 해무와 미세먼지가 뒤엉켜 시계가 좋지 않아 바로 쌍선봉에 오르지 않고 1시간 반만에 월명암에 도착하였다. 대웅전 사이 구상나무 두 그루가 반겼고 삽살개가 꼬리 흔들어 댄다. 안개 속의 내변산의 연봉들은 보이지 않아 스케치를 할 수 없어 월명암 뒷산 낙조대에 올랐다.예약하고 올라간 공양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낙조대를 스케치를 하고 내려와 점심 공양을 했다. 스님 공양 시간을 끝낸 이후에 공양을 시작했는데 너무 정갈하고 맛있게 준비해주신 공양주 보살님의 정성에 너무 감사했다. ...
- [이종목 칼럼] 빠름에서 느림으로 가는 길
- 와이타임즈2024-06-07
- ▲ [사진=Why Times]집 바로 뒤에 산속 숲길이 있지만 체력의 한계로 나는 항상 앞에 있는 홍제천을 산책한다. 물도 깨끗하고 나무도 많아서 산책하기에 참 좋다. 오늘은 평소 걷던 산책길을 벗어나 조금 더 멀리 걸었다. 상명대학교 부근에 대한불교 조계종의 옥천암과 자그마한 암자가 있다. 암자 앞으로 냇물이 흐르고 있는데, 그 냇가에는 몇 마리의 야생 오리 떼가 한가롭게 놀고 있다. 나는 문득 저들 오리보다 나은 것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 동안 사색에 잠겨보았다. 그리고 이내 과거를 뒤돌아보게 되었고 그동안 너무 빠르게 ...
- 홍성모 화백 100회 특집 연재 - 65 변산마포 산기리 풍경
- 여성일보2021-07-22
- 금요일 오후 용수철 튀겨 나가듯 수업을 마치고 어김없이 자동차에 시동을 켜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운전하며 피로를 푸는 데는 휴게소에서 구입한 아메리카노 커피 만한 친구가 없는 듯하다.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운전하며 마시는 커피 맛은 일품이다. 뜨거우면 뜨거운 대로 차가우면 차가운대로 중간중간 마시는 커피향이 차안 가득하고 맛있다. 아무리 사랑하는 아내나 애인이라고 한들 목적지까지 가면서 자꾸 만지작거리며 빨며 가면 싫다고 화를 낼 테지만 커피친구는 말없이 뜻을 받아주니 이만한 벗이 없는 듯하다. 사실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 ...
- 공정거래위원회, 전국 해수욕장 개장일은 언제?
- 뉴스포인트2022-06-15
- 뉴스포인트 이상지 기자 | 2022년 다가오는 여름, ‘전국 해수욕장 개장일’은 언제일까? 7/1 - 을왕리 해수욕장, 실미도 해수욕장,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다대포 해수욕장 7/2 - 만리포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 7/8 - 주문진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정동진 해수욕장, 선유도 해수욕장 7/9 - 무창포 해수욕장, 등대 해수욕장, 속초 해수욕장, 변산/격포 해수욕장 7/15 - 일산 해수욕장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에서 놀아요! ...
- 태안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변 환경정화 실시
- 뉴스포인트2022-07-26
- 뉴스포인트 임성규 기자 | 만리포 해수욕장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연신 허리를 숙이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해변가에 떠내려온 쓰레기와 해조류가 가득했다. 무더운 여름, 붉은 셔츠를 입고 만리포 해수욕장을 지키는 그들은 119시민수상구조대였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원면 남·여의용소방대가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물놀이 사고자 인명구조,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수변 안전조치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날은 아름다운 만리포 해변의 환경정화를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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