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한·폴·우 삼각협력을 본격화하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한 · 폴 · 우 삼각협력을 본격화하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코트라(KOTRA)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주관했다.

이번 포럼에서 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폴란드와 한국의 성공적인 전후 재건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 및 산업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양국 간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KIND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우크르나프타(UkrNafta) 및 나프토가즈(Naftogaz)가 에너지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르나프타 및 폴란드 모듈러 시스템(Modular System)과 모듈러 건축 기술을 활용한 재건 협력 MOU를 체결했다.

진 차관은 야첵 카르노브스키 폴란드 기금지역정책부 차관과 면담에서, 양국 간 공적 자금을 활용한 재건 협력을 제안하며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지사 루슬란 크라브첸코는 “한국과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공항, 의료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재건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활성화하고,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건설 세계 4대 강국 진입’이라는 정부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진 차관은 “한·폴·우 삼각 협력 체계를 강화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우리 기업이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